노트폴리오 10주년 기념 Q&A

notefolio
18 min readDec 7, 2022

‘노트폴리오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노트폴리오 운영진 인터뷰

안녕하세요, 노트폴리오입니다.

2012년 11월 28일을 시작으로, 올해로 어느덧 노트폴리오를 운영한 지 꼭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감사함을 담아 ‘노트폴리오10돌대잔치’를 진행하며 동시에 노트폴리오를 오랫동안 이용해오신 창작자분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질문을 모아 노트폴리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같이 창작자의 곁을 지켜온 창업 멤버 세 분의 답변을 듣고, 내용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답변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진석]

안녕하세요. 노트폴리오팀 총괄하고 있는 송진석입니다.
기획, 운영, 인사, 마케팅, 디자인 등등 다양한 분야에 기웃거리며 노트폴리오 팀을 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리, 끼리라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고양이들의 집사이기도 합니다.

[강섭]

안녕하세요, 노트폴리오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는 현강섭입니다.

[제용]

안녕하세요. 노트폴리오를 운영하는 홍제용입니다.
어느새 노폴과 함께 10살을 더 먹었네요. 후덜덜.

Q. 노트폴리오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노트폴리오’라는 이름의 기획부터 요즘 브랜딩까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제용]

노트폴리오는 2012년, 커뮤니케이션 관련 학과의 대학생들이 모여 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배운 것이 무언가를 ‘알리는’ 일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더 알려져야 하는데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 힘을 보태고 싶었어요. 그러다 디자인, 시각 예술 분야가 더 알려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을 알게 되었고 관련 학과 대학생과 교수님, 현업 디자이너와 작가님을 인터뷰하며 이러한 공개의 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의욕은 있었지만, 당시 저희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바로 서비스를 만들 수는 없었어요. 그 때문에 당시 가장 많이 쓰는 SNS였던 페이스북을 이용해 페이지를 개설하고 ‘포트폴리오 광합성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꽤 많은 디자이너, 작가분들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했던 ‘포트폴리오 광합성 프로젝트’

그러던 중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초대장’을 받으신 분들만 한정적으로 가입하여 업로드할 수 있게 운영하였고, 점차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면서 오늘날에는 포트폴리오 서비스 외에도 교육, 에이전시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진석]

노트폴리오는 용기만으로 무장한 겁 없는 문과 대학생들이 모여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배운 것들을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모두 예술,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들을 작업을 더 돋보이게 할만한 플랫폼을 만들어보자! 가 시작이었어요. 프로젝트로 시작했다가 자연스럽게 사업화를 진행했습니다.

[강섭]

노트(note): 주목하다+ 포트폴리오(portfolio) 주목할만한 포트폴리오, 이런 뜻으로 진행했습니다. 디자이너, 창작자분들의 작업이 온라인을 통해 서로 공개되고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네이밍이었습니다.

당시 해프닝이 하나 있는데, 당시에 논현역 카페에서 노트폴리오라고 네이밍을 정하고 난 다음에, 도메인은 notefpolio.com을 구매하고 신나서 고기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notefolio가 맞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하룻밤이 지나서였답니다. ㅠ

Q.10주년을 맞이한 기분이 궁금합니다.

어떤 서비스든 10년을 채우기가 쉽지 않은 요즘, 노트폴리오의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어떤가요?

[진석]

어떤 플랫폼이든 완성도 유무를 떠나 사용자가 있어야지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플랫폼을 이용해주시는 창작자분들이 있었기에 무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려요.

10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일보다는 즐거웠던 기억이 많은 것 같습니다(추억보정 아님). 생각해보니 기억 없는 영유아기를 제외한 인생의 1/3가량을 노트폴리오와 함께했더라고요. 10년 동안 노트폴리오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한 번도 없겠지요.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키워온, 키워갈 서비스이니 앞으로도 저희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세요!

특히 10주년 이벤트에 장문의 축하 글을 써주신 많은 분들… 새벽에 보고 울뻔했습니다. 덕분에 다음 10년을 헤쳐 나갈 에너지를 얻고 갑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제용]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수익보다는 이 사회에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기간 수익 없이 운영했죠. 솔직히 힘든 날도 많았지만, 좋은 서비스를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창작자분들의 격려 덕분에 오늘까지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운영 초기부터 활동하신 창작자분들 중 지금은 굉장히 유명해진 분들도 많고,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는 분들도 많은 것을 보면 저희가 그분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강섭]

진짜로 10년이나 할 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도메인 2년을 계약하며 ‘2년 후에 연장할 수 있다면 참 기분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새 도메인은 자동 갱신해가며 10년이 되었네요. 지금은 이거 10년 더 하면 20년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Q. 지난 10년 간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강섭]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어려웠던 때는 2015년 10월경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버로 넘기는 시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버에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로 인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고, 복구하기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결국 컴퓨팅 리소스를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이 완료되고 난 후에 다시 쾌적한 서비스를 열 수 있었는데, 이때가 정말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창작자분들과 함께 펀딩을 진행했던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의 오픈하자마자 목표치가 달성되었는데, 실시간으로 달성 과정이 모니터링되다 보니 어떤 뭉클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또 프로덕트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진행하는 활동이 유저피드백으로 반영되는 것이 보이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생각, 인정 받았다는 생각에 엄청난 뭉클함을 느끼곤 하는 데, 그런 순간마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막 그런 막 그렇고 그런 무드에 빠지곤 해요. 매 순간이 매번 기억에 남습니다.

[진석]

지하 원룸 사무실을 몇 번 거쳐 2015년 연남동 사무실 공간으로 이전 후 간판을 달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연남동 공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꽤 힘든 시간을 보냈었거든요. 볕이 잘 드는 공간에 멋지게 간판을 달아 놓으니 다시 시작하는 기분도 들었고요. 아직까지도 노트폴리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제용]

힘들었던 순간은 제외하고 좋았던 기억 중에 꼽자면, 많은 창작자분들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만나 즐겁게 놀 수 있었던 ‘Creators Night’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엔 코로나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Q. 지난 한 해 노트폴리오에서 가장 임팩트 있거나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진석]

아무래도 ‘어.해.포 챌린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노트폴리오 팀원들의 인사이트와 밈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실제 성과도 좋았어요. 랜딩 페이지부터 굿즈 제작, 인스타 필터 등 다양한 시도 역시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팀원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도 합니다. 어.해.포 챌린지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굿!

[강섭]

지난 2022년 여름 무렵, 노트폴리오에 메시지 시스템, 커리어 정보, 스토어 탭 등을 도입하거나 오픈하면서 조금 더 ‘나의 노트폴리오’가 프로페셔널한 영역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간의 노트폴리오가 작업을 공개하고 보는 서비스였다면, 메시지 기능의 전반적인 적용과 커리어 기능을 통해 일 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새로운 영역의 노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영역에서의 더 발전할 노트폴리오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제용]

‘노트폴리오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여러 온,오프라인 행사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던 이벤트가 있었나요?

언젠가 노트폴리오에서 보았던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고싶다’메시지가 기억에 남아요.
노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던 이벤트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제용]

노트폴리오를 통해 첫 창작 활동을 시작하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분들이 수년 간의 노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멋진 프로젝트를 하신 포트폴리오를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오히려 저희의 성장 속도가 창작자분들의 속도보다 느린 것 같아요. 더욱 편리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강섭]

초기 크리에이터스 나잇부터 노트폴리오와 함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창작자분들이 굵직한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멋지고, 멋지고,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기부터 함께 해주셨던 분들을 TV CF에서도, 대형 유통판매점 콜라보레이션으로도 만나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이 느끼게 됩니다.

Q. 노트폴리오는 현재 창작업계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지난 10년을 돌아보았을 때, 운영 초기와 비교해 어떤 차이가 느껴지는지 궁금합니다.

[강섭]

우선 업계 전반적으로 점차 사회가 창작자가 하는 일의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노트폴리오를 시작했을 때는 재능기부라는 말도 많았고, ‘우리랑 같이 일할 기회를 주는데 무슨 돈을 받아’ 하는 인식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창작물에 대한 가치도 굉장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물론 아직도 위에서 말씀드린 행태가 모두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고 창작물의 가치에 지불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 셋이 깔리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여전히 계약이라거나, 저작권 관련해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사실 여기까지가 더 힘든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계약에 대한 문제의 인식, 저작권 침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거든요.

이 모든 게 지금까지 몸으로 부딪치며 업계를 변화한 선배 창작자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창작물을 쉽게 공유하고 업계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온 노트폴리오도 조금 일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D

앞으로도 계속해서 창작업계는 더 나은 상황으로 나아가리라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창작물과 창작자들,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하는 역할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거든요. 더 안정적이고 발전된 상황에서 창작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트폴리오 또한 일선의 창작자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진석]

사실 이제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툴이나 트렌드도 매우 세분화되어있기 때문에 창작자 본인이 원하는 바를 배우고 표현하는 데에 문제도 없고요. 예전에는 ‘잘함’에 도달하는 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잘함’을 어떻게 알리느냐가 창작 그 자체만큼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꼭 노트폴리오가 아니어도 괜찮으니(안 괜찮음) 창작자분들은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플랫폼을 찾아 자신의 작업을 알려보세요!

[제용]

예전에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분들이 모여서 재미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전시 등)를 하시는 것을 자주 봤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이러한 오프라인 프로젝트가 많이 없어져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노트폴리오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나요?

어떤 기준으로 채용하는 지, 또 어떤 구조로 일하고 있는 지 궁금해요.

[진석]

무엇보다 창작 업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노트폴리오 팀원 절반은 큐레이터, 디자이너, 작가 등 관련 업계 출신이기도 합니다. 관심사와 하는 일이 일치할 때 얻는 시너지는 생각보다 크거든요.

현재 노트폴리오 팀은 노트폴리오 플랫폼을 기획, 디자인하는 프로덕트팀, 교육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성장팀, 회원분들과 가장 접점에 있는 마케팅팀, 노트폴리오의 상상을 실제로 만들어 주시는 개발팀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경영지원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채용 중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노트폴리오팀은 동종 업계 대비 근속기간이 긴 편으로 제법 괜찮은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용]

노트폴리오는 창작 업계에 관심이 많고 그 일원으로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창작자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강섭]

창작업계에 관심이 많고, 창작 문화를 이해하시는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언제든 ‘어떤 작가가 뭘 하더라’라는 소식에 ‘아하’ 하고 ‘우와’하며 이해하고 신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노트폴리오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누구인가요?

[제용]

김나훔. 김나훔 작가님은 노트폴리오가 페이스북으로 운영되던 시절 두 번에 걸쳐 소개했던 분입니다. 당시에 직접 만나 같이 치킨도 먹었었는데, 작가로서의 활동은 물론, 최근에는 강릉에서 ‘오어즈’라는 이름으로 샵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늘 생각합니다.

[김나훔의 노트폴리오 바로가기]

[강섭]

최근에는 전황일 작가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을 때부터 너무 팬이었는데, 최근에는 작가님의 작품을 정말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캠핑용품 판매점, 아웃도어 의류 등에서요. 재밌고 멋진 작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시면서 이렇게 자주 뵐 수 있게 되니 너무 즐겁고 신이 납니다.

[전황일의 노트폴리오 바로가기]

[진석]

전천후로 활약해주시는 our own night 작가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노트폴리오에서 오래전부터 꾸준히 활동해주시기도 했고 노트폴리오 아카데미 강사, 외부 브랜드 협업 등 노트폴리오와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주셨거든요.

뭔가 작가님과 노트폴리오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자주 뵙진 못하지만, 먼 발치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our own night의 노트폴리오 바로가기]

Q. 노트폴리오에 업로드된 다양한 작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운영하시나요?

[진석]

노트폴리오는 일상적인 플랫폼처럼 가볍게 올릴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때문에 하나의 작업이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 끝없는 수정이 있었는지 저희 노트폴리오 팀은 잘 알고 있습니다. 작업을 완성하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걸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 큰 용기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올려주신 훌륭한 작업을 최대한 많은 분께 노출해 실질적인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섭]

노트폴리오는 한 분야로 한정 지어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가 함께 보여지고, 노출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개인이 원하는 분위기나 무드의 작업을 더 잘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용]

긴 기간 운영하다 보니 때때로 잠깐 유행하는 스타일의 작업을 보곤 합니다. 시장이 원하는 트렌드가 신경쓰이기 마련이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결국 자신만의 영역을 찾아내는 것을 여러 번 직접 목격하기도 했고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모두 자신만의 영역이 있는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좋은 포트폴리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운영하는 동안 정말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보아왔을 텐데요. 혹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잘 만들 수 있을 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좋은 포트폴리오의 공통점이 궁금해요.

[제용]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보고 싶은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분의 포트폴리오를 볼 때 ‘아, 분의 이 작업은 이러한 과정으로 나왔구나!’라고 이해하면 좋은 작업이라고 느껴지는 것처럼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과물뿐 아니라 기획과 진행 과정을 더해 함께 잘 구성하시면 더욱 알찬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강섭]

제가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프로덕트 관점에서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은지 말씀을 드리자면, 좋은 포트폴리오들은 디테일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트폴리오는 이미지 수량에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한 작업, 디자인 하나를 올리더라도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확대해서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포트폴리오는 결국 일과 연결되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에 정보를 잘 입력해 두는 등, 기본적으로 신뢰를 더 할 수 있는 요소를 채우는 것도 중요해요. 프로덕트를 떠나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은 저희 성장 세션에서도 자주 다루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진석]

지나치게 장식적인 요소, 예를 들면 집중을 해치는 과한 목업의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포트폴리오는 결국 PC 환경에서 보기 때문에 해상도를 고려한 가시성 또한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단순 나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강조한 간략한 포트폴리오가 좋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Q. 노트폴리오의 10년 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강섭]

현업 창작자라면 누구나 노트폴리오를 활용하고 동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재밌는 일을 함께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노트폴리오를 통해 성장하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협업할 수도 있고, 내가 제작한 무언가를 판매할 수 있는, 창작자의 전방향 솔루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종국적으로는 노트폴리오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활용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진석]

많은 인터뷰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국내 창작자 및 클라이언트에게 당연한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창작자이거나 창작자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모두 당연히 노트폴리오를 쓰는… 뭔가 노트폴리오가 포트폴리오의 대명사가 되는 느낌이랄까? like 대일밴드, 카톡, 스카치테이프, 포스트잍

[제용]

창작자라면 누구나 당연히 써야 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Q. 가까운 미래에 노트폴리오는 어떻게 성장하게 될 예정인가요?

[진석]

노트폴리오는 기회와 성장 두 가지를 핵심 가치로 잡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노트폴리오에 올려주시는 작업들이 외주, 채용 등의 실질적인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리고 커뮤니티,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창작자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대학생, 취준생, 지망생, 프리랜서, 주니어, 시니어 등 다양한 창작자의 여정에 노트폴리오가 기회와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려고 합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노트폴리오의 모든 기획, 기능, 프로그램, 마케팅은 모두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용]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이며 서비스 외적으로도 창작자분들이 많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강섭]

지금보다 조금 더 사용자 편의성을 존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저희도 알고 있어요,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등 전반적으로 편의성이 올라가야 한다는 점을요…) 사실 알게 모르게 올 한 해 동안 서비스 안정성 향상 및 성능 향상을 위해서 노력해왔는데요, 아마도 꾸준히 이용하셨던 분들은 올 한해 노트폴리오의 성능 부분에서 많이 개선된 점을 느끼실 수 있으셨을 것 같아요.

가까운 미래에는 안정적이고 빠른 인프라 위에서 편의성과 관련된 많은 부분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알림, 애플리케이션, 커리어 등 모든 부분에서 지금보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분들이 더 자주, 쾌적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노트폴리오 운영을 10년간 함께 해온 송진석 님, 현강섭 님, 홍제용 님 세 분의 답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답변을 확인하시는 동안 지난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지난 10년처럼 앞으로의 10년, 그리고 더 먼 미래에까지 노트폴리오는 늘 창작자의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함께해요!
노트폴리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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